[앵커]
태풍으로 열차 선로에 난간이 떨어지면서 현재 신경주에서 울산 사이 KTX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일반 열차도 운행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신경주에서 울산 사이 KTX 운행이 중단됐다고요?

[기자]
당장 태풍 피해가 발생한 곳은 경남 울주군 두서면 전읍리에 있는 전읍터널입니다.

KTX가 지나는 곳인데, 사진 보시다시피 터널 위에 있는 난간이 선로 위에 떨어져 있습니다.

일단 선로 위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열차가 지나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게다가 난간이 떨어지면서 전차선을 건드리면서 지금은 전력 공급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여파로 신경주에서 울산 사이 양방향 KTX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실제로 운행 중단은 신경주에서 울산이지만, 중간에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 막기 위해서 현재 동대구에서 부산 사이 구간은 운행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승객과 통화했는데 처음엔 열차가 서서히 운행하더니 동대구에서는 열차 세우고 부산으로 가는 승객들은 내려서 버스로 갈아타라고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KTX 승객 : 이게 부산 가는 기차인데, 부산 가는 기차인데 신경주까지밖에 못 간대요. 다 여기서 내려서 부산 가는 건 버스 타고 가든지 그래야 한다고 하네요. 여기 난리예요.]

KTX뿐 아니라 일반 열차 운행도 차질 빚고 있습니다.

경부선 일반 열차 원동-물금 구간과 동해남부선 호계-모화 구간의 운행도 중지됐습니다.

코레일은 폭우에 토사가 유입되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이 우려되니, 승객들에게 미리 운행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레일 서울지역본부에서 YTN 이정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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