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운행 한때 중단...현대차 공장도 가동 중단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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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으로 부서진 장애물이 열차 선로에 떨어지면서 낮 한때 신경주에서 울산 사이 KTX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울산에 있는 현대차 공장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환홍 기자!

신경주에서 울산 사이 KTX, 지금은 운행이 재개된 거죠?

[기자]
열차 운행이 중단된 지 3시간여 만인 오후 2시 반을 조금 넘겨서 재개됐습니다.

태풍 피해는 오전 11시쯤 경남 울주군 두서면에 있는 전읍터널에서 발생했습니다.

난간이 선로로 떨어지면서 전차선까지 건드려 전기 공급이 끊긴 겁니다.

오전 8시에서 10시 사이 각각 서울과 부산을 출발한 KTX 열차 4편이 한때 멈춰 서면서, 승객들이 버스로 갈아타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뒤따르는 KTX 열차 여러 편도 지연됐습니다.

코레일은 지금은 KTX 운행이 재개됐지만, 일부 열차는 다소 지연될 수도 있다며 승객들에게 미리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경부선 일반 열차 원동-물금 구간과 동해남부선 호계-모화 구간의 운행은 토사 유입으로 여전히 중단된 상태입니다.

[앵커]
울산 지역 산업현장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현대자동차 울산 1·2공장의 생산설비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현대차는 오늘 오전 11시 30분 울산 1·2공장 안으로 물이 들어와 안전을 위해 생산설비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1공장은 액센트를, 2공장은 싼타페와 아반떼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현대차는 또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에 있는 차량 3천여 대를 바닷물이 덮치지 않는 공장 내 차량 야적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울산에 있는 대형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야외 작업을 중단하고, 실내 교육으로 대체했습니다.

현재까지 정상 가동 중인 울산 석유화학공단 기업체들은 혹시 모를 정전 등에 대비해 공정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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