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규모 5.8 지진이 있은 지 12일이 지났습니다.
지진 탓에 관광도시 경주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는데요.
평소보다는 적지만 이번 주말과 휴일에 관광객이 조금씩 늘고 있다고 합니다.
경주로 가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첨성대는 아직 복구를 못 하고 있죠?
[기자]
이 첨성대는 지난 12일 지진으로 중심축이 북쪽으로 2m 기울어지고 상단에 우물 정자 모양 돌인 정자석 모서리가 5cm 벌어진 데 이어 지난 19일 여진 때 정자석이 3.8cm 북쪽으로 더 이동했습니다.
첨성대뿐만 아니라 문화재 대부분은 정밀 진단과 복구계획 수립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경주지역에서 다른 복구 작업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점차 예전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는 경주에 휴일인 오늘 오후에는 적지 않은 관광객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일찍부터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도 제법 있습니다.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곳 첨성대 주변은 경주에서도 각종 문화재와 유적이 밀집한 곳으로 문화·역사 관광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천마총이 있는 대릉원과, 경주계림, 국립경주박물관과 경주향교 등이 첨성대 1km 반경 안에 있습니다.
눈을 시원하게 해주는 푸른 잔디밭을 따라 걷다 보면 문화재를 만나고 유적을 만나는 반가움이 있는 곳이다 보니 지진 전에는 관광객으로 항상 붐볐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진 여파로 관광객이 많이 줄었는데요.
어제 오후에 들렀더니 예전 수준은 아니지만, 지진이 있었느냐 싶을 정도로 제법 많은 관광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규모 2.0 이상 여진이 하루에 한 번꼴로 감지되며 잦아드니 모습이어서 이대로만 잦아든다면 경주가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옛 모습을 머지않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주 첨성대에서 YTN 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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