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지역에 4시간 전쯤인 11시 53분쯤 3.5 규모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강한 지진이 발생한 이후 400차례가 넘는 지진이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태인 기자!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클 것 같은데요?
[기자]
또 지진이 발생하면서 경주 지역 주민들의 공포는 커지고 있습니다.
한옥 피해를 많이 입인 이곳에는 적막감마저 흐리고 있습니다.
잇따른 지진으로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겁니다.
지진으로 파손된 기와에는 임시방편으로 천막이 덮여 있습니다.
기와지붕 밑에는 혹시나 모를 지진에 대비해 주차금지 표시까지 붙여져 있습니다.
기와 밑에는 치우지 못한 기와장이 부서져 흩어져 있습니다.
4시간 전쯤인 11시 53분에 발생한 규모 3.5 지진에도 많이 놀라는 모습입니다.
학교 학생은 수업을 멈추고 대피했습니다.
학교에는 곧바로 사이렌이 울렸고 운동장으로 대피하라는 교내 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경주 지역에는 오늘 지진으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복구작업도 늦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복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날이 밝으면서 지진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지진으로 진행속도는 더딥니다.
일부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천막을 덮어 놓은 것이 전부입니다.
무너진 기와를 정리하다가 그대로 지붕 위에 내버려 둔 모습입니다.
천막은 임시방편에 불과해 주민들 마음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강한 지진이 또 찾아올지, 강한 비라도 내릴지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기와지붕을 수리할 수 있는 전문 인력도 부족해 완전히 복구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YTN 오태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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