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1년...리콜은 언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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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갤럭시 노트7을 포함해 결함이 드러난 제품에 대한 리콜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반면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조작이 드러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250만 대에 대한 교환 또는 환불 조치를 전 세계에서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자발적 리콜이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현지 정부의 리콜 명령을 받았습니다.

지난 7월 코웨이도 얼음정수기에서 니켈 도금이 벗겨지는 문제점이 드러나서 자발적인 리콜에 나섰습니다.

10만 대 가까이 팔렸는데 96%가 회수됐습니다.

최근에는 다국적 가구회사 이케아의 서랍장이 문제가 됐습니다.

어린이가 서랍장을 타고 올라가다가 사망하는 사고가 미국에서 잇따르면서 해당 서랍장에 대한 전 세계적인 리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우리 정부도 지난 10일 공식 리콜을 발표했습니다.

15개 이케아 서랍장의 판매가 중단되고, 이미 팔린 10만여 개 제품에 대해서는 교환이나 환불 조치가 취해집니다.

폭스바겐의 이른바 '디젤 게이트'가 터진 것은 지난해 9월입니다.

폭스바겐은 엔진에 달린 센서를 조작해서 주행시험을 받고 있다고 판단될 때만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가 작동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검사를 받을 때는 배기가스가 덜 나오게 하고 실제 도로를 주행할 때는 배기가스가 기준치의 40배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스바겐과 아우디 대부분의 차종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국내에서만 12만여 대가 리콜 대상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가 계획하고 있는 리콜은 차량을 바꿔주거나 환불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교환이나 환불이면 오늘이라도 당장 광고 내고 해주면 그만입니다.

그렇지만 폭스바겐 측은 환경부 승인을 받아서 부품을 바꿔주는 리콜을 생각하고 있는데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우리 환경부는 리콜계획서에서 배기가스 조작 사실을 시인해야 리콜을 승인해줄 수 있다는 입장이고 폭스바겐 측은 그건 법정에서 가릴 사안이라 리콜계획서에 담을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임의 조작' 명시 여부를 놓고 맞서면서 디젤 게이트가 터진 지 1년이 지났는데도 리콜을 못 하고 있습니다.

[하종선 /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폭스바겐 소유자 소송 대리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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