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우디폭스바겐 차량 인증 조작과 관련한 환경부 청문회가 오늘 오전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차량 인증취소 등 정부 행정처분이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오늘부터 자발적 판매금지에 나서며, 분위기 반전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예정대로 오늘 오전 아우디폭스바겐을 상대로 인증취소 등 행정처분 관련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청문회 대상은 조작된 시험성적서로 인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차량 32종, 79개 모델!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청문회에서 관행으로 여겨지던 경미한 조작에 대해선 선처를 요구하거나 적극 해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하지만 청문회 자체가 대부분 의혹에 대해 결론을 내려놓고 업체의 소명만 듣는 자리인 만큼, 환경부 예고대로 오는 29일 인증취소, 판매금지 조치는 거의 확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오늘 청문회 날에 맞춰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행정처분이 예고된 79개 모델 전부를 자발적으로 판매 중단키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모델의 매매 계약이나 신차 등록이 오늘부터 전면 중단됩니다.
그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맞서왔던 태도에서 한발 물러나, 부정적 여론을 완화해 보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행정처분이 확정되면 인증서류 등 정부 지적 사항을 신속히 해결한 뒤 재인증 절차에 착수하고, 행정처분 무효 소송 같은 법적 절차를 밟을지는 청문회 뒤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안윤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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