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앵커]
짜릿한 놀이기구 한번 타려다가 십년 감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수십 명을 태운 놀이기구가 60m 공중에서 멈추는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롯데월드 측은 이용객들의 사고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도 않아서 은폐 의혹까지 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양한 사건사고 소식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게 자이로드롭. 이게 롯데월드의 대표적인 놀이기구 아닌가요?
[인터뷰]
롯데에서는 이걸 타려고 오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죠. 그런데 어제 오후 2시 25분경에 60m 상공까지 올라갔다가 소위 무중력체험이라고 해서 60m 상공에서 그대로 떨어지는, 그런 스릴을 만끽하는 그런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올라가서 드롭, 그러니까 소위 말하면 롤러에 말려 있는 드롭에 문제가 생긴 것 같아요. 60m 상공에서 1분 50초 동안 이렇게 공중에 떠 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는데 공포심이 굉장히 대단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60m 상공에 딱 멈춰서 거기에서 계속 서 있다는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1분 50초 동안.
[앵커]
얼마나 시간이 길게 느껴졌을까 싶은데요. 지금 39명 정도 타고 있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혹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까?
[인터뷰]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지만 불안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은 있었다고 합니다. 중앙 기둥에 로프로 둘러싸인 의자에 앉아 있기 때문에 사실은 안전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이 부분이 상당히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죠. 왜 그러냐면 이게 만약에 공중에서 드롭이 제대로 작동을 안 한 상태에서 멈춰버리면 소위 롤러가 밀어주면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롤러가 문제 있는 건지 아니면 드롭이 문제가 있는 건지가 문제인데 사전에 이런 정도가 검증이 안 된 상태에서 운행을 했다는 측면이. 지금 예전에도 문제가 있었다라는 점 때문에 아마 이 부분은 상당히 불안하게 느낄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멈춘 원인에 대해서 나온 것은 아직 정확히 없나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쪽에 관련된 전문가들 얘기로는 드롭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지만 아마 롤러가 밀어주고 그다음에 내려오고 하는데 드롭이 엉켜버리는, 드롭이 작동이 안 되는 상태가 결국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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