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준 / LA 총영사관 영사

[앵커]
미국 로스앤젤레스 샌버나디노에서 산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지금까지 8만 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특히 피해 주민 가운데는 우리 한인들이 많아서 우려가 더욱 큰 상황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LA 총영사관의 김보준 영사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영사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김보준입니다.

[앵커]
서울 면적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곳이 잿더미가 됐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선 피해 상황을 전해 주시죠.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피해 면적은 약 150제곱킬로미터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8만 명 정도가 자택을 떠나서 대피한 상태입니다. 다행인 것은 인명피해는 이제까지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8만 명 이상이 대피를 했고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인명피해가 없는 상황. 8만 명 이상만 현재 지금 집을 떠나서 대피를 한 상황인데 특히 이 가운데 한인 피해가 많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요. 어느 정도나 될까요?

[인터뷰]
정확한 피해 집계는 당국의 피해 집계가 나와야 되겠습니다마는 현재까지 300에서 400명 정도가 대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소실된 집이 100여 채인데요. 현재까지 제가 오후에 확인한 바로는 우리 한인들은 30여 분 정도 지금 피해 집계가 확인됐습니다. 추가로 더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현재 대피를 하고 있는 한인은 한 300~400명 정도. 이 가운데 30여 분 정도가 여러 가지 형태로 피해를 입었다, 이렇게 파악이 되고 있군요? 지금 대피한 주민들은 어디에서 있을까요? 누구의 보호를 받고 있나요?

[인터뷰]
해당 행정구역인 샌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쉼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쪽에서 숙소와 음식을 제공하고 있는데 거기에 한 30, 40명 정도가 계시고요. 더 많은 우리 동포들은 인근 LA나 오렌지카운티 등 인근의 지인이나 친척집에 가 계십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단 불을 피해 대피를 하긴 했는데요. 대피한 주민들의 상황이 어떤지가 더 궁금합니다. 집이 불에 타서 대피를 한 건지 아니면 그런 가능성 때문에 대피를 한 건지 또 돌아갈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는 건지 궁금해요.

[인터뷰]
우선 불에 타기 전에 대피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일부 오늘 만난 한인들 중에는 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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