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자기 비하와 불신은 발전 원동력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 문제와 사드 배치 논란 등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박 대통령이 올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유독 국민 자긍심 고취와 단합을 많이 강조했군요?

[기자]
온 국민이 하나로 뭉쳐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발전의 원동력을 되살리자는 게 오늘 박 대통령 경축사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박 대통령이 경축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도 국민과 국가였는데요.

박 대통령은 광복의 역사는 결코 우연이 아니었고, 오로지 나라를 되찾고자 하는 선열들의 간절함 덕분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후손들이 그 정신을 이어받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을 경제 규모 세계 11위까지 끌어올렸다며 그 결과 세계 어디를 가도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언제부터인가 우리 내부에서 대한민국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잘못된 풍조가 퍼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기 비하와 비관, 불신과 증오는 결코 변화와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없다며 이제 다시 우리의 발전 원동력이었던 도전과 진취, 긍정의 정신을 되살리자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분열과 반목에서 벗어나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든다면 한 차원 높은 도약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인 신산업 창출과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노동개혁, 교육개혁 등을 위해 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앵커]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역시 기존대로 강경한 입장을 다시 밝혔죠?

[기자]
박 대통령은 먼저 진정한 광복은 우리 민족 모두가 자유와 인권을 누릴 수 있는 통일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반도에서 핵과 미사일, 전쟁의 공포를 걷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직접 북한 당국에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드 배치 역시 북한의 무모한 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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