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쿠데타 배후에 대한 터키의 숙청작업이 해외로까지 뻗어가고 있습니다.

서방 등은 터키의 외교관 송환요청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터키 정부는 쿠데타 후 다른 국가로 달아난 해외 파견 공무원을 잡아들이기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터키 당국은 달아난 해외 파견 공무원들이 쿠데타에 가담한 혐의가 있다며 해당 국가에 송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은 쿠데타 수사와 관련해 소환한 외교관 208명 가운데 32명이 복귀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우쇼을루 / 터키 외무장관 : 32명이 복귀하지 않고 다른 나라로 달아났다는 정보를 받았습니다.]

차우쇼을루 외무장관은 반역자들을 터키로 데려올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차우쇼을루 / 터키 외무장관 : 공무원들이 달아난 나라와 접촉했습니다. 송환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터키의 요구를 수용하느냐 마느냐에 따라 터키와의 관계가 결정되는 까닭에 각국이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터키의 나토 동맹인 유럽연합과 미국은 터키에 어떤 수위의 지지를 보낼지를 두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중동에서는 터키의 요구를 받아들인 국가들도 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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