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염 특보 속에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하루였습니다.
오늘(6일) 경북 의성이 36.7도를 기록해, 지난달 31일 창원의 기온과 함께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바다와 숲은 피서객들도 붐볐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푸른 바다가 펼쳐진 제주 해안가.
불볕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튜브에 몸을 맡긴 채 물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한바탕 물장난을 하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 버립니다.
[김세연 / 인천시 연수구 : 날씨가 너무 더워서 처음에는 고생했는데 해변에 오니까 바다도 깨끗하고 매우 좋습니다.]
도심 근처에 있는 시냇가 피서는 또 다른 즐거움입니다.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면 더위가 저만치 달아납니다.
[김무정 / 제주시 연동 : 집에 있으면 갑갑하고 해서 밖에 나오니까 시원하고 좋습니다.]
대나무 숲길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가벼운 차림으로 산책하는 사람, 의자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하늘 높이 솟은 대나무가 그늘을 만들고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김석희 / 부산시 영도구 : 차에서 내리니까 매우 뜨거웠는데 대나무 숲길에 들어서니까 시원하고 공기도 맑고 시원합니다.]
경북 의성의 낮 기온이 36.7도를 기록해 지난달 31일 경남 창원의 기온과 함께 올여름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서울 34도를 비롯해 강원도 홍천과 경북 영천 등 전국 곳곳이 36도를 넘는 등 붙볕 더위가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전국을 뜨겁게 달구는 무더위와 열대야는 앞으로도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유종민[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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