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34.1도 올해 최고...산으로 바다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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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경북 의성 기온이 34.1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산과 바다, 유원지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핑 동호인들이 푸른 바다를 수놓았습니다.

파도가 밀려오면 보드 위로 재빨리 몸을 일으켜 파도를 타고 수면을 미끄러집니다.

아슬아슬한 파도타기 재미에 불볕더위는 잊은 지 오래입니다.

[김세이 / 강릉 율곡초교 2학년 : 넘어지는 것도 재밌고 파도 타는 것도 재밌고 시원해서 더 좋아요.]

녹음이 우거진 산속에는 텐트가 들어찼습니다.

야영을 나온 가족들은 나무 그늘에서 오붓한 시간을 보냅니다.

[계정훈 / 인천시 논현동 : 아이들이 평소에 느낄 수 없었던 자연을 느낀다는 게 참 좋습니다.]

1km가 넘는 폐철도 터널이 거대한 와인 저장고로 변했습니다.

연중 기온이 15도 안팎인 터널 속에서 더위도 식히고 포도 대신 감으로 만든 와인도 맛봅니다.

[정혜영 / 경남 창원시 대방동 : 밖에 날씨가 덥다고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시원하고 와인도 맛있고 기분 좋습니다.]

경북 의성은 34.1도까지 올라 올해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고, 대구는 33.5도, 강릉은 31.5도까지 올랐습니다.

장마를 앞둔 불볕더위 속에 시민들은 저마다 피서법으로 몸과 마음을 충전했습니다.

YTN 송세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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