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준 / LG경제연구원
[앵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 가계 자산에서 부동산 비중은 줄고 금융자산의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금융자산 가운데서도 현금과 예금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이 4분의 3을 차지했는데요. LG경제연구원이 한국은행 자료 등을 분석해 낸 보고서를 함께 보겠습니다.
먼저 가계와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자산에서 부동산을 포함한 비금융자산 비중은 2008년 말 70.5%에서 지난해 말 63%의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반면 금융자산 비중은 2008년 말 29.5%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말 36.9%로 높아졌습니다. 금융자산 가운데서도 현금과 예금 등의 안전자산의 비중이2007년 65.2%에서 지난해 74.2%까지 올라 안전자산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보험과 연금이 22.7%에서 지난해 31.1%로 대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주식과 채권과 같은 투자자산 비중은34.1%에서 25%까지 낮아졌습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결과는 거의 전 연령대에서 금융자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30대 후반 가구주에서는 소폭 감소했다는 점인데요.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이 보고서를 낸 LG경제 연구원 박성준 연구원 전화로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박성준입니다.
[앵커]
30대 후반 가구주의 금융자산이 줄어든 점, 이건 왜 그렇습니까?
[인터뷰]
우선 금융자산의 양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통계청의 가계 도면 복지조사를 바탕으로 추정한 결과30대 후반 가구주의 금융자산은 소폭 증가했습니다. 다만 거주주택을 중심으로 부동산자산이 크게 증가해서 금융자산의 양은 소폭 증가했지만 비중은 감소했습니다.
30대 후반 가구주 가구에서 2013년 이후 3년간 평균적으로 가구당 약 1800만 원 만큼의 거주 목적 주택이 증가했는데요. 반면에 금융자산은 가구당 300만 원남짓 증가하면서 부동산 증가폭에 비해 작았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세계 경제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실제로 30대 후반의 전세 수요 일부가 매매수요로 전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전세로 살던 30대 후반 가구 중 대부분인 2013년에 자가주택으로 전환한 비중이 약 7.5%였는데요. 2013년에서 2015년으로 해가 바뀔 때는 이 비중이 증가했습니다.
[앵커]
부동산 등의 투자가 늘었다는 건데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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