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쏙쏙] 월급 빼고 다 올라…치솟는 식탁 물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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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혜원 / 경제부 기자

[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넉 달 만에 0%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느끼시는 체감물가는 어떠신가요?

전 월세 가격뿐만 아니라 장바구니 물가까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통계와 실제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경제부 염혜원 기자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요새 장 보러 가보면 식료품 값이 너무 비싸서 장바구니에 담기가 망설여집니다.

얼마나 오른 건가요?

[기자]
상을 차리기 나름이긴 한데요. 실제 한 끼 식사를 차려서 비용을 계산해 보겠습니다.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으니까 4인 가족이 캠핑을 나갔다고 생각하고 저녁 식사를 준비해 보죠.

주 요리는 아무래도 삼겹살이 제격일 겁니다. 오늘 소매 가격은 대략 100g에 2천 2백 원 정도니까, 4인 가족이 먹으려면 1kg 정도 2만 2천 원어치를 준비해야 합니다.

상추는 대형마트에서 파는 모듬 쌈 정도의 분량이면 2천 5백 원어치, 여기에 곁들일 깐마늘을 사려면 3천 5백 원, 양파는 2천 원 정도 합니다.

밥과 김치, 찌개, 후식으로 과일까지 준비하면 5만 원이 넘습니다.

간식에 주류 등 부식비까지 합치면 금액은 훨씬 올라가게 됩니다.

[앵커]
외식 비용 못지않은 돈이 드는데요. 육류 가격 상승세가 눈에 띄네요.

[기자]
상승 폭이 작지 않습니다. 소매는 업체마다 가격 차이가 크니까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한우는 1kg에 만 9천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보다 30%나 올랐습니다.

돼지고기도 비슷합니다. 1등급 삼겹살의 평균 도매가는 1kg에 6천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년 전보다 22% 올랐고요. 지난 2월 기록했던 최저 가격보다는 61%나 올랐습니다.

[민경분 / 서울 상암동 : 한우는 비싸서 못 먹고 고기는 먹어야 되고, 돼지고기 삼겹살을 먹었었는데 가격이 너무 올라서 깜짝 놀랐어요.]

닭은 한 달 만에 20% 넘게 올랐습니다.

이른 더위가 찾아온 탓에 보양식으로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이번 일요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채소 가격은 더 오르겠는데요?

[기자]
조금 안정될 만하니까 장마 때가 됐습니다. 지금 채소 가격도 비싼데, 앞으로 더 오를 거라고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배춧값은 평년과 비교해보면 거의 2배 수준이고요. 햇마늘이 이제 막 나오는데 지난해보다 70% 가까이 비쌉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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