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뽑히고 건물 무너지고...태풍 니다 중국 남부 강타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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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수로 몸살을 앓았던 중국 남부 지역이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이번엔 강력한 태풍이 몰아쳤습니다.

나무들이 뿌리째 뽑혀 날아가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폭우를 동반한 4호 태풍 니다가 중국 남부 일대를 덮쳤습니다.

시속 150km가 넘는 강풍은 수백 그루의 나무들을 순식간에 쓰러뜨렸습니다.

20m가 넘는 이 나무도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뿌리째 뽑혀 트럭에 날아들었습니다.

광시좡족 자치구에서는 건물 외벽이 무너지면서 11명이 다치고 차량 70여 대가 부서지기도 했습니다.

태풍이 가장 먼저 상륙한 광둥 성 선전 시는 평균 강우량이 30cm를 훌쩍 넘는 폭우로 만6천 가구가 정전되고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홍콩도 도로가 끊기고 주택들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항공편이 대부분 결항해 승객 수천 명이 공항에 발이 묶였고, 모든 학교에 대한 휴교령에 이어 증권거래소까지 거래를 취소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직후에 태풍까지 몰아치면서 중국 전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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