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YTN과 한국외국어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고등학교 영어토론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전국에서 참가한 고등학생에 중국과 일본 등 해외 학생까지 모두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불법으로 수집한 증거는 효력이 없는 걸까?

쉽지 않은 주제를 놓고 뜨거운 찬반 토론이 이어집니다.

[윤지현 / 'Olympus' 팀 (반대 측) : 증거를 얻는 방법이 불법이라고 해서 증거 자체가 믿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노윤석 / 'Princess disease' 팀 (찬성 측) : 핵심적인 절차는 반드시 합법적이어야 합니다. 법망을 벗어난 정의는 정의가 아닙니다.]

더욱 탄탄한 논리를 위해 진지한 눈빛으로 생각을 나누고, 상대 팀의 이야기를 곰곰이 듣다가 반대 의견이 있으면 일어나 반박도 합니다.

3명이 한 팀을 이뤄 함께 공부하다 보니 우정도 더욱 깊어졌습니다.

[김재연 / 'Olympus' 팀 : 셋이 다 친한 친구인데, 같이 공부도 하고 토론 준비도 하고 같이 맛있는 것도 먹어서 (좋아요.)]

외국인 친구와 실력을 겨루며 더 큰 무대로 나아가는 꿈도 키웠습니다.

[김창우 / 'ABC' 팀 : 상대가 중국팀이라 중국에서 배운 토론 방식이나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잘 배울 수 있고….]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고등학생 29개 팀, 87명과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초청 4개 팀, 12명이 참가했습니다.

[조준희 / YTN 사장 :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나와 다른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 더 큰 무대로 나아가시길 기대합니다.]

이틀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팀에게는 상금 백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됩니다.

YTN 박서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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