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 신고한 KIA 타이거즈 유창식 선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경찰에 출석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최기성 기자!

승부조작 사실을 자진 신고한 지 이틀 만에 경찰에 출석했군요?

[기자]
유창식 선수가 오늘 오전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구단 관계자와 함께 출석한 유 선수는 현재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조사받고 있습니다.

승부조작과 관련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오늘 조사는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 씨는 한화 이글스 소속이던 지난 2014년 4월 1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1회 초 상대 3번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습니다.

첫 이닝 볼넷을 조작하려는 의도로 일부러 내준 것인데 대가로 브로커로부터 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자진 신고한 경기 외에 다른 승부조작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월 유 씨의 승부조작 관련 첩보를 받아 내사에 착수했지만, 소명 부족을 이유로 계좌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기각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유 씨는 승부조작을 자진 신고하면 영구 실격하지 않는다는 KBO의 약속에 따라 지난 23일 구단 측에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기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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