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의 은퇴' 김병지·강수진의 아름다운 퇴장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Views 1

우리의 몸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는 부분이죠.

바로 '발' 이야기인데요.

이 발을 통해 활약한 '두 전설'이 있는데요.

이제 자신의 그라운드를 떠나겠다고 합니다.

이 사진 속 발의 주인공들을 만나봅니다.

[중계방송 멘트 :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는 김병지입니다. 김병지 선수 정말 대단합니다. 슈퍼 세이브 김병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는 골이었는데요.]

한결같이 골문을 지킨 수문장.

'골 넣는 골키퍼'로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병지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김병지 선수는 어제,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고마웠다. 선수로서 오롯이 보낸 35여 년을 이제는 추억으로 저장하고 많은 이들의 격려와 갈채를 받으며 떠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떠나고 싶은 심정을 표현한 겁니다.

1992년 프로에 데뷔한 김병지 선수.

지난해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그는 K리그에서 무려 706경기를 뛰었습니다.

700경기 넘게 출전한 선수는 그가 처음입니다.

[김병지 / 전남 드래곤즈 골키퍼(700번째 경기 당시, 지난해 7월) : 600경기 할 때 700경기라는 목표를 세웠을 때 그게 가능할까? 그렇지 힘들겠지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막상 도전하고 그 과정들이 오늘까지 왔어요.]

35년 간의 선수생활 동안 김병지 선수에게는 항상 '최다'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녔습니다.

프로축구 최다출당 706경기, 최다 무실점 229경기, 45년 5개월의 최고령 출전, 그리고 골키퍼로는 가장 득점을 많이 했는데요.

헤딩슛으로 한 골,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넣었습니다.

그렇다면, 그가 가장 생각나는 경기는 어떤 경기일까요?

[김병지 / 전남 드래곤즈 골키퍼(700번째 경기 당시, 지난해 7월) : 98년 10월 24일 제가 헤딩골 넣었던 경기를 제일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K리그 역사에 첫 (골키퍼) 필드골이자 경기에 종지부를 찍는 멋진 골이었죠.]

그러나 그에게 화려한 시절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골대를 비우는 등 톡톡 튀는 행동에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요.

2008년에는 허리 수술을 하며 선수 생활의 최대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아들이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심한 마음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긴 축구인생에서 희로애락을 겪었던 47살의 노장, 아쉽게도 팀이 ...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72118561644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