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 백성문, 변호사 /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박동현 / 강원 평창경찰서장]
터널 입구에서 정체가 좀 되는 상황이었는데 버스가 아마 바로 달려와서 차량 위를 몇 대 덮쳤다고 (보고 받았습니다.)
[앵커]
다시 월요일이 왔습니다. 오늘도 여러분 중에서 월요병, 이거 겪으시면서 힘들게 하루 보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하지만 신율의 시사탕탕 함께하시면서 오늘 하루 말끔히 정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 네 분 스튜디오에 나와 계신데요. 문화일보 황성준 논설위원, 백성문 변호사,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 한국범죄학연구소 연주위원이신 김복준 박사님 네 분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영동고속도로 얘기부터 잠깐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이게 일각에서는 과격한 표현이 나오고 있어요.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다. 화면 다시 한 번 보면서 얘기하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영상을 보신 분들이 그렇게 얘기 할 수밖에 사실 없어요. 왜 그러냐면 거기가 터널 입구라 평상시 정상 운행을 해도 사실은 감속하는 곳이에요. 그런데 운전기사, 관광버스 운전기사인데 아마 23명 정도의 관광객을 태운 상태에서 그대로 직진해서 터널 입구에 서 있는.
[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죠?
[인터뷰]
저겁니다.
[앵커]
그대로 오죠.
[인터뷰]
그대로 직진해서 저게 그냥 하얀차에 남성이 운전을 하고 여성 네 분이 타고 있었어요. 그런데 여성 네 분은 현장에서 전부 사망을 했고요. 남성분도 비골골절, 코뼈가 부러지는 등 아마 병원에 입원해서 다행히 생명은 구한 상태인데 저걸 본 분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는 뭐냐하면 관광버스 운전기사 얘기는 1차선에서 2차선으로 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했다고 얘기를 하지만 저 영상을 보면 보시다시피 감속을 하는 게 아예 안 보여요. 속도를 줄이거나 브레이크를 밟는 게 없어요.
그대로 서 있는 차를 그냥 그대로 직진해서 네 대 정도를 깔고 충돌을 하고 난 다음에 멈추거든요. 그래서 이건 제가 판단할 때는 운전기사분이 잠을 잤거나 아니면 휴대폰 SNS라든지 인터넷을 검색했을 개연성이 있는데요. 그런데 후자는 조금 희박합니다. 왜냐하면 정신이 깨 있었다고 하면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깨 있었다면 최소한 브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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