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타거나 물에 젖어 못 쓰게 된 화폐가 올해 상반기에만 1조 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새로 찍어낼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검게 타버린 5만 원 화폐입니다.
다행히 일부는 그을린 정도이지만 아예 전체가 타서 못쓰게 된 화폐가 대부분입니다.
이번에는 물에 젖은 지폐입니다.
불에 탄 것보다는 상태가 양호한 편이지만 이 역시 시중에 다시 유통시킬 수 없습니다.
이처럼 심하게 훼손돼 폐기한 화폐가 올해 상반기에만 1조 5천억 원어치입니다.
지폐는 2억 4천4백만 장, 동전은 천백만 개에 이릅니다.
폐기한 만큼 새롭게 돈을 찍어내려면 무려 219억 원이 들어갑니다.
손상 화폐액은 재작년에는 568억 원, 지난해에는 563억 원으로, 손상이 가장 많은 만원 권 발행이 줄어들면서 전체 손상액은 조금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폐가 손상된 이유로는 습기 탓 또는 장판 밑에 눌린 게 가장 많았고 불에 타거나 칼질 등으로 조각이 난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그럼 손상된 화폐는 어느 정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지폐 앞뒷면이 75% 이상 남아 있으면 액면가 전액을, 절반 이상 75% 미만이면 액면가 절반을 돌려받는데, 40% 미만이면 한 푼도 돌려받을 수 없습니다.
이대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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