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투우사 소뿔에 받혀 사망...31년 만에 처음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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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페인에서 31년 만에 처음으로 투우 경기를 하던 투우사가 소의 뿔에 받혀 숨졌습니다.

스페인에서 열리고 있는 소몰이축제에서도 참가자들이 소에 받혀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보기 드문 일인 것 같은데, 스페인에서 투우 경기 중에 투우사가 소뿔에 받혀 사망했다고요?

[기자]
스페인 전통 경기인 투우에서 31년 만에 처음으로 투우사가 사망했습니다.

사고는 현지시각 9일 저녁 스페인 동부 테루엘 주에 있는 투우 경기장에서 발생했는데요.

투우사 29살 빅토르 바리오가 500kg 무게의 소를 상대로 투우 경기를 선보이다 소뿔에 가슴을 받혀 숨졌습니다.

당시 투우 경기는 TV로 중계되고 있었는데, 소가 뿔로 바리오를 던져 올린 후 가슴을 찌르는 모습이 고스란히 방송됐습니다.

스페인에서 투우 경기 중 소뿔에 받혀 투우사가 사망한 건 지난 1985년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스페인에서는 모두 33명의 투우사가 소로 인해 목숨을 잃었는데요.

또 다시 끔찍한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스페인에서 또 한 번 투우 금지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 학대 논란과 위험성 때문에 카탈루냐 주와 카나리아 제도 등에서는 이미 투우를 금지했지만, 지금도 스페인에서는 매년 2천 건에 달하는 투우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스페인에서 열리는 소몰이축제에서도 사상자가 속출했다고요?

[기자]
스페인에서는 여름이 되면 전국에서 좁은 골목길을 소와 사람들이 함께 달리는 전통 소몰이축제가 열립니다.

매년 다치는 사람이 속출하는데 올해에는 사망자까지 발생했습니다.

스페인 남부 알리칸테 주에서 열린 심야 소몰이축제에서 29살 스페인 남성 1명이 암소 뿔에 받혀 숨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스페인 소몰이축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산페르민 축제에서도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산페르민 소몰이축제는 참가자 천여 명이 소 6마리와 함께 길이 850m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투우장까지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4~5분 정도 진행되는 이 행사에서 33살 일본인 남성이 소뿔에 받히는 등 9일 하루에만 모두 14명이 다쳤습니다.

산페르민 소몰이축제에서는 지난 1924년 이후 지금까지 모두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매년 행사 때마다 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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