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은호 / YTN 해설위원
[앵커]
친박계 좌장으로 불리는 최경환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서청원 의원 역시 부정적 반응을 보내고 있는데요.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 따로 최고위원 따로 뽑는다는데 그렇다면 누가 뛰고 있을까요? 추원호 YTN 해설위원과 관련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기자]
안녕하십니까.
[앵커]
최경환 의원이 계속 고심에 고심을 거듭 하다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했어요. 그 배경이 어디에 있을까요?
[기자]
최경환 의원의 대표직 불출마 선언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결정 과정이 아니었나. 본인으로서도 또 당으로서도 자연스러운 결론이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최경환 의원 하면 물론 최경환 의원이 등판해야 된다라고 필요성을 주장하는 측은 박근혜 대통령 임기 후반기 국정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박 대통령과 함께 뛰었고 국정철학을 잘 아는 최경환 의원밖에 없다, 그런 당내 여론들이 친박계를 중심으로 있었던 것도 사실 아닙니까?
하지만 최경환 의원이 만약에 전면에 나설 경우 전당대회가 친박 대 비박의 치열한 계파싸움이 될 것이 분명해진다라는 거죠.
그러면 지금 새누리당의 가장 큰 과제가 당내 계파갈등을 극복하는 문제인데 오히려 계파갈등을 증폭시킬 수가 있으니까 최경환 의원이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냐라는, 정치적으로 그렇게 해석할 수가 있고요.
또 다른 측면이 이게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22일 열렸던 청와대 서별관회의라고 하시죠. 대우해양조선의 4조 2000억 원을 분식회계를 알고도 지원하기로 한 회의였는데 당시 최경환 의원이 경제부총리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 회의를 주도한 위치에 있었다라는 거죠. 그러면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 야당이 청문회를 개최하자라고 주장을 하고 계속 공세를 펴고 있는데 만약에 최경환 의원이 새누리당 대표가 됐을 경우 야당 공세의 중심에 서게 된다라는 거죠. 그런 상황은 피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판단이 서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어제 꽤 장문의 불출마 선언문을 읽었는데요. 최경환 의원의 불출마 선언 내용 잠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경환 / 새누리당 의원 : 제가 공천을 다 한 것처럼 매도당할 때는 당이야 어찌 됐든 간에 저의 억울함을 풀어볼까 생각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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