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창근 /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
[앵커]
전문가를 연결해서 황강댐 방류, 우리가 우려하고 있는 거는 한꺼번에 방류인데요. 어느 정도 위험한지 또 지금 상황은 어떤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창근 교수님입니다. 박창근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교수님, 지금 교수님께서 파악하시기에 북한이 갑자기 황강댐의 수문을 모두 열었다면 우리의 5배 되는 수문을 한꺼번에 열었다면 우리 군남댐 쪽은 어떻게 된다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군남댐이 2011년도에 완공이 되는데요. 공사비가 약 4000억 정도 들었습니다.
사업의 목적이 북측 황강댐에서 불규칙한 방류를 할 경우에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만드는 게 군남댐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황강댐에서 수문을 일부 연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그것은 댐에 홍수가 많이 오게 되면 어느 댐이든지 문을 열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황강댐 자체가 규모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일정 부분 공수를 조절할 수 있는 그런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댐을 대규모 폭파한다든지 한꺼번에 내보낸다든지 그런 상황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지금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군남댐이라든지 잘 조절하면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현재까지로는 북한이 6시쯤 방류를 시작했으면 우리 필승교의 수위가 크게 변해야 되는데 아직 변화가 없는 것으로 봐서는 북한의 방류량이 우려했던 것만큼은 많지 않다, 이렇게 봐야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우리가 4가지 단계가 있거든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지금 현재 주의 단계가 됐다고 지금 보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주의 단계는 그냥 수위가 한 2m 정도 되는데 경계가 되면 7.5m가 됩니다.
그러니까 상당히 수위가 높아져야 실질적으로 군남댐에 영향을 미칠 것인데. 지금 현재 상황으로는 군남댐 입장에서는 그냥 통상적인 홍수, 조그마한 홍수에 지나지 않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우리의 군남댐 앞에는 필승교가 있어서 필승교가 어느 정도 파악을 할 수 있는데 7m까지 오기에는 여유가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인터뷰]
한참 있는 거죠.
[앵커]
지금 군남댐에서는 어떤 대비를 해야 될까요? 일단 물을 최대한 빼내야 되나요. 어떤 대비를 해야 될까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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