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황강댐을 통해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우리 측에 통보 없이 방류했지만, 수공 의도는 아닌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세호 기자!
북한이 황강댐 무단 방류를 시작했군요?
[기자]
국방부는 북한 황강댐에서 나오는 물의 양이 평소보다 대폭 늘어난 것을 확인했다며 아침 6시쯤 본격적인 방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 내용을 수자원공사에도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방류와 관련해 군은 북측에서 별다른 통보를 받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황강댐을 만수위로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군은 집중호우가 이어지자 북한이 수문을 조금씩 개방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방류가 수위 조절을 위한 방류로 보고 수공 의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이 북한의 목함지뢰입니다.
군은 북한이 군사분계선 부근에 올해 들어 지뢰를 지난해보다 2배가량 많은 4천 발 정도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70%가 목함지뢰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주요 시설 방어를 위한 것이지만, 이번 방류를 틈타 고의로 목함지뢰를 떠내려 보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군은 조만간 수색과 정찰을 통해 연천군 일대를 비롯한 주요 접경지대를 중심으로 떠내려온 목함지뢰를 찾을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지자체와 목함지뢰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주변 민간인들과 야영객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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