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테러대책위원회가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황교안 총리는 특히 북한이 우리 국민을 상대로 테러를 자행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월 공항과 지하철역에서 잇따라 폭탄이 터져 수많은 사상자를 내게 한 벨기에 브뤼셀 테러.
최근에는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전 세계가 테러 공포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국가테러대책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정식으로 출범했습니다.
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슬람 극단 세력 IS가 우리나라를 테러 대상국으로 지목했고, 국내에 체류했던 외국인들이 IS 조직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우리나라도 결코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우리 국민을 상대로 테러를 저지를 우려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 북한이 해외에서 우리 국민을 납치하거나 국제 테러조직을 사주해 테러를 감행할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미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이후 북측이 여러 차례에 걸쳐 보복 위협을 가해왔고,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조선족 목사 등의 피살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황 총리는 사소한 테러 위협 정보도 놓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조기경보 시스템을 항상 유지하고, 테러가 발생하면 바로 사태를 수습하고 연쇄 테러에 대비한 신속한 대응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테러 예방 활동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벌어지지 않도록 법적 절차를 반드시 지키고, 일선 요원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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