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내도 문제, 안 내도 문제...애매한 '경조사 비용'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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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기종 /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이호선 / 숭실사이버대 교수

[앵커]
친분 정도에 따라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또 간다면 얼마를 내야 할지 참 애매한 게 바로 경조사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 개인적인 얘기도 될 수 있겠습니다마는 두 분 같은 경우, 일단 팀장님은 한 달에 평균 경조사 몇 건 정도 됩니까?

[인터뷰]
저는 최소 12건입니다. 매주 매건. 적으면 세 건이고요. 이런 거 있잖아요. 결혼식 그다음에 장례식 그다음에 요즘 칠순, 육순 잘 안 하시지만 하는 경우 있거든요. 칠순, 팔순을 하신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적게 잡아서 보통 12건을 갑니다.

[앵커]
어떠세요, 이 교수님은?

[인터뷰]
저도 적으면 한 달에 7건, 많으면 한 15건, 20건 이렇게 될 때도 있는데 저는 심지어 재혼해도 낸 적이 있었어요. 제가 좋은 데 냈기는 냈는데요. 제가 그분들께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세 번째는 안 내고 싶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이게 참 관계라는 게 모호해서 안 낼 수도 없고 이게 단순히 애경사만 있는 게 아니라 개소식 이런 거 있잖아요.

이런 거까지 함께하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적게는 몇 만 원 많게는 어떨 때는 10만 원도 넘고 때로는 화환을 보내야 될 때도 있잖아요. 그러면 10만 원 훌쩍 넘어가거든요. 그러면 이게 한두 건이면 괜찮은데 이게 쌓이고 쌓여서 10건이 넘어가게 되니까 이게 몫돈이 되더라고요.

그러면 받는 사람은 1건인데 보내는 사람은 여러 건이 되니까 이게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제일 조금 그런 건 잘 모르는 사람이 계속 연락해서 나 결혼한다고.

[앵커]
그때는 어떻게 하세요?

[인터뷰]
그때는 저는 나름대로 기준이 있습니다. 하나는 뭐냐하면 일단은 이 사람이 내가 평생을 살아오면서 함께했던 기간의 기여도. 그리고 이 사람이 앞으로 만날 사람인가 그리고 이 사람의 경우에 따라서 형편을 고려하기도 해요. 너무 어렵거나 이럴 경우에는 또 그 장소에 부조를 하기도 하고 그렇거든요.

[앵커]
어쩔 수 없이 참석하는 경우도 사실 많지 않습니까. 물론 다 가고 돈만 많으면 가서 다 해 드리고 싶은데 구분하기가 애매할 것 같아요.

[인터뷰]
사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말씀하셨지만 사회적으로 인연이 됐던 사람이 나하고 어느 정도 친밀도가 있는지 이걸 따지게 되거든요. 그런데 또 이런 경우가 있죠. 내가 있었던 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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