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여름 이례적인 폭염 때문에 배춧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김장철을 앞두고 다소 안정되기는 했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비싼 데다. 다른 채솟값도 마찬가지여서 주부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트 곳곳에 절임배추를 예약판매한다는 안내가 나붙어 있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각종 채소도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허운봉 / 서울 은평구 : 평소에 살 때보다 많이 올라서 가을 김장이 걱정됩니다.]
이례적인 폭염으로 지난달 한 포기에 만 원까지 치솟았던 배추는 현재 3,4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에 안정된 셈이지만, 평균값을 지난해와 비교하면 60% 이상 오른 겁니다.
다른 채소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배면적이 줄고 출하 시기까지 지연된 무는 값이 지난해에 비해 2.5배로 올라, 한 개가 무려 3,400원.
또, 양념에 들어가는 파와 마늘 가격도 모두 높게 형성됐습니다.
수산물 역시 폭염의 '후폭풍'을 피해가진 못해 굴 가격도 소폭 올랐습니다.
[김정호 / 이마트 채소 코너 담당자 : 올해는 배추나 무 등 주재료 가격이 1.5배 넘게 오르면서 전체 김장 비용은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달 말부터 충남과 경남 등에서 가을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김치 재룟값이 차츰 안정될 것으로 보고, 조만간 김장철 주요 채소에 대한 수급 안정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이하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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