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렉시트 투표의 개표가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5개 지역이 개표된 가운데, 탈퇴 여론이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 투표는 왜 시작된 걸까요?
화면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해마다 영국이 EU에 내는 분담금은 182억 파운드, 약 31조6천억 원입니다.
매년 막대한 돈을 붓고 있지만, 정작 돌려받는 혜택은 얼마 없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차라리 그 돈을 국내로 돌려 경제 성장과, 교육, 보건에 투자하면 영국이 더 잘살 수 있다는 의견이 고개 든 겁니다.
또, EU 탈퇴 여론을 주도한 건 강력한 반 이민 정서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시리아 사태 등으로 인해 난민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EU 출신 이민자만 18만4천 명에 달해 2014년보다 만 명 늘었다는 영국 통계청의 발표가 탈퇴 여론에 힘을 실어줬는데요.
이민자들 때문에 일자리는 줄고 복지 부담은 늘었다는 불만이 팽배합니다.
끝으로 EU 안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점점 줄고 있다는 점도 한몫했습니다.
영국은 유럽연합 출범 초반부터 파운드화를 포기하지 않는 등 발만 담가왔는데요.
이후 주도권 경쟁에서도 독일과 프랑스에 밀려나면서, EU 일원으로서 의무적으로 책임만 지우고 있다는 불만이 쌓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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