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투표 D-1...잔류 여론 상승세 속 '초접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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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주 일어난 야당 의원 피살 사건 이후 잔류 여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여전히 초접전 양상이어서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런던 김응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의 운명을 결정할 국민투표를 이틀 앞두고 브렉시트 찬반 운동 진영은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잔류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캐머런 총리는 미래 세대의 꿈과 희망을 위해 EU 잔류에 투표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 영국 총리 : EU에서 떠나는 것은 영국과 영국 가정, 고용에 막대한 위험을 주고, 이는 돌이킬 수도 없습니다.]

반면 EU 탈퇴 운동 진영은 영국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기 위해 EU 탈퇴에 투표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로런스 웹 / 영국독립당 지방의원 : 이번 국민투표는 오직 주권에 관한 것으로, 우리 삶을 좌우하는 법을 누가 만들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지난주 조 콕스 노동당 의원 피살 사건 이후, EU 잔류 여론이 최대 7%포인트까지 앞선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

이 때문에 브렉시트가 몰고 올 충격을 우려하는 다른 유럽 국가들도 EU 잔류를 거듭 촉구하면서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프랑수아 올랑드 / 프랑스 대통령 : 영국은 유럽의 가치를 갖고 있으므로 영국이 유럽과 미래를 함께한다는 확고한 결과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유럽중앙은행은 브렉시트가 일어날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견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찬반 진영은 마지막 방송 토론에서도 영국의 미래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등 부동층을 잡기 위한 막판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김응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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