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의 EU 탈퇴, 브렉시트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가 모두 종료됐습니다.
[앵커]
개표 결과는 오늘 낮에나 나올 예정인데,투표 당일 나온 조사 결과는 EU 잔류 여론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잔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런던 연결합니다. 김응건 특파원!
[기자]
런던입니다.
[앵커]
투표가 마무리됐는데, 지금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조금 전 투표가 마감되면서 브렉시트 찬반 운동 진영을 비롯한 영국 전역에는 긴장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조금 전 밤 10시를 기해 영국 전역에서 진행됐던 투표가 모두 마무리됐는데요, 영국의 미래를 결정할 국민투표를 앞두고 막판까지 찬반 여론이 초접전 양상을 보여온 만큼 투표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실제로 아침 일찍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각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집중호우로 길이 막히면서 투표소를 옮기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투표율이 낮아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이제 곧 본격적인 개표 작업이 시작될 텐데요, 브렉시트 찬반 진영은 각각 자신들의 승리를 기대하면서 밤샘 개표 작업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찬반 여론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초박빙의 접전 양상이었는데, 투표 당일 나온 여론조사는 잔류 쪽이 좀 높았다죠?
[기자]
투표 당일 오전에 두 건의 여론조사 결과가 새로 발표됐는데요, 모두 잔류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 모리가 투표 전날까지 이틀 동안 유권자 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잔류 지지가 52%, 탈퇴 지지는 48%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포플러스도 지난 이틀 동안 4천7백 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에서 잔류가 55%, 탈퇴가 45%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날 발표된 것은 탈퇴가 엎치락 뒷치락 했었는데 잔류 쪽에 무게가 실리는 조사 결과입니다.
영국 최대 베팅업체의 전망에서도 잔류 가능성이 전날 78%에서 86%로 높아졌습니다.
이런 기대 탓인지 영국 등 유럽 주요 증시는 모두 1%가 넘는 상승세로 마감했고, 영국 파운드화 가치도 급등했습니다.
[앵커]
방금 전에 보신 화면이 현지 개표 결과 화면을 생중계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마는 그래서 원활하지 못했던 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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