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 기존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제3의 결론이 나오면서 정치권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그동안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던 대구와 부산 지역 정치권 모두 만족하지 못했지만 갈등 봉합이라는 차선책을 선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국회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정치권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정치권은 뜻밖의 결론에 어리둥절한 모습입니다.

그동안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여왔던 대구와 부산 지역 모두 불만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부산 출신으로 가덕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새누리당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정부 발표 직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야간 소음 피해와 활주로 문제 때문에 김해공항은 24시간 운영하는 국제공항으로서역할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의원회관에 모여 정부 발표를 지켜봤던 새누리당 부산지역 의원들을 대표해 김세연 부산시당 위원장이 짧게 입장을 밝혔는데요.

김 의원은지역 간 갈등 극대화 피하면서 고심 끝에 차선책을 선택한 정부의 노고를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해공항은 주변 고정 장애물로 안전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등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오래 전 부터 김해공항 확장이 예산을 절감하고,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최적의 방안이라고 주장해 온 김무성 전 대표는 국책 사업은 특정 지역을 떠나 대한민국 전체를 생각해야 한다며 용역 결과가 나왔으니 더 이상 갈등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 의원들은 개별적으로 정부 발표를 지켜보고,어떤 결과든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었는데요.

제3의 결론이 나오자 대단히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변 지역 의원들과 함께 모여 정부 발표를 지켜봤던 윤재옥 의원은 앞으로 지역 민심 수렴해 대응 방안 검토할 것이라며 용역 결과에 문제점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원진 의원도 YTN과의 통화에서 대단히 실망스러울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산 정치권이 터무니 없이 정쟁으로 몰고 간데 대한 대오 각성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반응도 나왔는데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지역 정서 감안 중립적인 결정"야당의 반응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지역정서를 감안한 중립적인 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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