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백지화...'김해공항 확장' 결론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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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호 / YTN 선임기자, 최근희 / 서울시립대 교수

[앵커]
전문가와 함께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박성호 선임기자, 최근희 서울시립대 교수 모셨습니다.

오늘 놀라운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당초에는 밀양이냐 가덕도냐. 둘 중에 하나가 될 줄 알았었는데 제3의 결론이 났습니다. 놀라셨죠, 교수님도?

[인터뷰]
네, 놀라고 당황스럽습니다.

[앵커]
선택지 중에 하나가 있었던 건가요?

[인터뷰]
저희가 알고 있기로는 밀양과 가덕도 중에서 적절한 입지를 선정하는 걸로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당초 두 군데를 후보지로 정하게 된 이유가 김해공항 확장이 어렵다라는 그런 전제 하에 시작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다시 원래로 돌아간 셈이 됐습니다.

[앵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박성호 기자가 먼저 정리를 해 주실까요?

[기자]
오늘 발표한 걸 들어보면 처음부터 두 개는 아니었다. 그러니까 35개 전체를 다 놓고 봤다. 그런데 35개 해서 그다음에 25개로 줄고 8개로 줄고 3개로 줄었어요. 그런데 단계, 단계마다 적용하는 기준들이 약간씩 변화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거리가 어떻게 되느냐, 이런 것 보다가 나중에는 안전성까지 가고요. 소음도 보고 이렇게 해서 줄었는데 결론은 처음부터 두 개만 가지고 비교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다 보니까 세 개로 최종적으로 된 것 중에 제3안이 김해공항, 기존공항을 확장하는 게 좋겠다라고 일단 결론을 냈고 각자 이유를 설명을 다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애초에 그걸 의뢰할 때부터 그러면 두 곳만 놓고 본 게 아니라는 것인데 그 배경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 배경이라는 것이 어차피 할 때 ADPi라는 파리 공항공단 엔지니어링이라는 회사가 주도적으로 했지만 완전히 100% 자기들 혼자 한 것은 아니에요. 우리나라 연구기관도 같이 해서 컨소시엄 형태로 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의견이라든지 여러 가지 의견이죠. 심지어 정치적인 함의까지 들어간 것 같은데 그런 것까지 종합적으로 보게 된 것이죠.

[앵커]
실제로 정치적인 고려까지 했다고 언급을 한 것입니까?

[인터뷰]
글쎄요, 제가 전부 다 들어보지는 못했는데 보통 정부에서 용역을 발주하게 되면요. 정부에서 방향을 제기를 해 줍니다. 그래서 연구진하고 조율을 하거든요. 그런데 그동안 정부에서 그것을 함구했기 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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