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국을 충격에 빠뜨린 콕스 의원 피살 사건이 다음 주 치러질 브렉시트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EU 잔류를 예상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여전히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갈수록 험악해지던 브렉시트 찬반 공방은 콕스 의원 피살 사건으로 그 기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다만 콕스 의원에 대한 동정 여론과 극우 성향 용의자의 '증오 범죄'에 대한 반감으로 EU 잔류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이나 각국 지도자들은 역풍을 우려해 유불리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예룬 데이셀블룸 / 유로그룹 의장 : 콕스 의원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브렉시트 관련해서는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영국 국민이 평화로운 방법으로 투표를 치르길 바랍니다.]
금융시장은 좀 더 명확하게 EU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오름세를 보였고, 파운드화 가치도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10%가 넘는 부동층이 어떤 선택을 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최근 브렉시트 찬성 의견이 좀 더 높았던 상황에서 캠페인이 중단되고, 여론조사 발표마저 연기되면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영국 전체를 둘로 갈라놓은 극단적 충돌과 분열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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