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16에서, 간판스타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포르투갈이 오스트리아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우승 후보 중 한팀인 벨기에는 아일랜드를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루한 0대 0의 균형이 이어진 후반 34분, 슈퍼스타 호날두가 팀을 구해낼 페널티킥을 얻어냅니다.
긴장된 얼굴로 직접 키커로까지 나섰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습니다.
이번엔 프리킥으로 올라온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 대 골망을 흔들긴 했지만, 오프사이드.
호날두는 전후반 90분 내내 여러 차례 찾아온 절호의 기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체면을 구겼습니다.
포르투갈은 슈팅 수 23대 3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도 한 골도 넣지 못하면서, 결국, 오스트리아와 득점 없이 비겼습니다.
첫 경기에 이어 2차전에서도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포르투갈은 큰 부담감을 안고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됐습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찾아온 벨기에의 역습 공격.
절묘한 크로스가 루카쿠 왼발로 연결됩니다.
침착하고 정확한 슈팅이 아일랜드 골망을 흔들면서, 이번 대회 벨기에의 첫 번째 골을 만들어냅니다.
루카쿠는 후반 25분, 첫 골의 데자뷔와 같은 상황에서, 다시 골망을 흔들어 멀티 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황금세대'로 불리며 우승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이탈리아전에서 무득점 패배로 체면을 구겼던 벨기에는 이번 승리로 반등의 기회를 얻게 됐습니다.
헝가리가 1대 0으로 끌려가던 후반 43분, 가까스로 찔러넣은 크로스가 상대 팀 수비수 새바르손 발에 연결돼, 그대로 골망을 흔듭니다.
전반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내줬던 헝가리는 경기 종료 직전 얻어낸 이 자책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첫 경기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오스트리아를 꺾었던 헝가리는 또다시 기분 좋은 승점 1점을 챙기면서 조 1위를 유지했습니다.
YTN 이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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