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이 계파 해체를 선언한 지 일주일 만에 유승민 의원의 복당을 놓고 또다시 계파 간 충돌을 빚고 있습니다.
일부 친박계 의원들이 긴급 회동에 나섰지만, 비박계 비대위원들은 복당 결정의 번복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종구 기자!
친박계에서는 복당 결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죠?
[기자]
친박계 조원진, 김태흠, 이장우 의원 등은 오늘 오후 의원 회관에서 긴급 회동을 했습니다.
모두 6명이 참석했고, 뜻을 같이한 의원은 2명입니다.
조원진 의원 등은 일괄 복당을 결정할 당시 일부 비대위원들이 강압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김희옥 비대위원장을 몰아붙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복당 신청자를 먼저 면담한 뒤 복당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이런 과정이 없었다며 절차상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비박계인 권성동 사무총장과 김영우 의원의 비대위원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또, 정진석 원내대표도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일단 조원진 의원 등은 다음 주 본회의를 전후해 계파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뒤 공식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에게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복당파 의원 4명도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어 복당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친박계의 반발에 대해 비박계 비대위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기자]
권성동 사무총장 등 비박계 비대위원들은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무기명 투표로 복당 문제를 결정했다며 번복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맞섰습니다.
김영우 비대위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일괄 복당은 새누리당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의 요청을 받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진석 원내대표의 사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앵커]
김희옥 비대위원장이 이틀째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데, 취재진이 자택 앞에서 대기하고 있죠?
[기자]
어젯밤, 그리고 오늘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이 김희옥 비대위원장의 자택 앞에서 입장을 듣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이틀째 당무를 거부한 채 칩거에 들어갔는데, 오늘 부인과 함께 잠시 산행을 다녀오기도 했는데, 취재진에게 별다른 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복당 결정 당시 정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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