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의 한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던 초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얼마 전 일산에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직후여서 여름철을 앞두고 수영장 안전관리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서구청이 운영하는 청소년수련관입니다.
이곳에 있는 수영장에서 강습을 받던 남자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준비운동을 마친 김 군은 강습이 시작된 직후 이곳 물속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강사와 안전요원들이 곧바로 응급조치했지만, 병원으로 옮겨진 김 군은 끝내 숨졌습니다.
[당시 현장 안전요원 : 막 아이가 발버둥을 치고 인공호흡을 하는데 두 번, 세 번 불어넣기를 하니까 토를 하더라고요.]
시설 관계자는 당시 김 군이 안전 장비를 모두 착용했고 응급조치도 신속히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힌 뒤, 안전 관리가 허술했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김인철 / 인천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안전조치했다는 건) 시설 측 이야기고 우리는 부검도 하고 CCTV 분석도 해야 하고 관련자 조사도 해봐야 합니다.]
지난 13일 일산에서도 수영 강습을 받던 8살 어린이가 물에 빠져 숨지는 비슷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여름철을 앞두고 어린이들의 수영장 안전사고가 잇따라 부모들 사이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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