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초등생, 합기도장 통학차에 깔려 숨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Views 1

[앵커]
또다시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

8살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학원 차 문에 옷이 끼이면서 깔려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차에는 인솔하는 어른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건 지난달 25일입니다.

8살 이 모 양이 합기도장 차에서 내려 문을 닫는 순간 겉옷이 문에 끼였습니다.

미처 빼지도 못했지만 차는 곧바로 출발했습니다.

이 양은 차 문에 옷이 끼인 채 10m가량을 그대로 끌려갔습니다.

그러다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차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통학차에는 10살도 안 된 어린이 6명만 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살피는 어른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합기도장 관계자 : 기사님한테도 항상 얘기했어요. 기사님 (아이들 내릴 때) 문을 열고 직접 내려주십시오. (그럴 때마다) 내려준다고 걱정하지 말래요. 본인 입으로 (그런데 이런 일이 터졌어요.)]

운전기사 70살 신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문이 닫히면 빨간 센서 불이 켜지는데, 그걸 보고 확실하게 내린 줄 알고 출발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사고를 막자고 '세림이법'을 만들어 시행한 지 2년이 됐지만, 법은 있으나 마나였습니다.

[최철흥 / 전남 함평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외부인들 만나는 거 자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심리 상담 치료를 권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로 신 씨의 사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020321474980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