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참사 단골 무기 AR-15...껌 사듯 살 수 있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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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랜도 총기 난사의 범인이 만약 권총만 갖고 있었다면 이런 대형 참사를 쉽게 일으키지는 못했겠죠.

권총과는 비교가 안 되는 살상력을 가진 AR-15 소총을 썼기 때문인데, 이 소총을 누구나 쉽게 살 수 있어 또 다른 참사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혼자서 300여 명을 상대로 손쉽게 범행을 했던 올랜도 총격범 마틴.

권총이 아닌 AR-15 소총을 썼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반자동으로 연속 발사가 가능하고 총알의 회전력이 높아 살상력이 뛰어난 소총 AR-15는 수많은 나라의 군대에서 사용했던 M-16과 사실상 같은 총입니다.

[존 칩맨 / 경찰관 : 이 총은 힘이 세고, 총알의 회전력이 좋습니다. 물론 멀리 나가죠.]

권총과는 비교가 안되는 파괴력 때문에 오로라 영화관 총기 난사와 샌버나디노 사건 등 대형 난사 사건에는 대부분 이 총이 쓰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험성에 비해 구매는 너무나 쉽습니다.

거주 신분증만 있으면 가게에서 물건을 사듯 총포상에서 바로 사서 쓸 수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습니다.

[어니 트라프 / 총포상 : 아주 고품질의 AR-15 소총을 단돈 650달러부터 살 수 있어요.]

물론 총격범 마틴도 사는 데 아무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에드 헨슨 / 마틴에게 총 판매한 업자 : 대충 얼굴은 알지만,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어쨌든 그는 명백히 합법적으로 산 거예요.]

상황이 이렇게 되자 총기규제법안을 이번에는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거셉니다.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에 법안 통과를 요구하며 무기한 의사진행 방해, 필리버스터에 들어갔습니다.

모든 총기의 판매를 일시에 규제하는 것이 어렵다면 대형 참사를 일으킬 수 있는 살상용 무기라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열쇠를 쥐고 있는 공화당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LA에서 YTN 김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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