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Sexual Assault movie, the message? (성폭력 영화와 드라마, 전하는 메시지?)

iHQ 2016-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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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동 성폭력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며 그 처벌 수위에 대해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최근 개봉한 영화 [돈크라이 마미]와 공중파 인기 드라마에서 성폭력 피해자의 아픔을 현실적으로 묘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제 2의 [도가니]로 이어질수 있을까요? 안지선 기자가 전합니다.

MBC 드라마 [보고싶다]는 성폭력을 당한 여중생의 아픔을 현실적으로 묘사해 시청자의 눈시울을 적셨는데요. 직접적인 장면 없이 배우들의 표정만으로 묘사된 성폭력 암시 장면,

[현장음]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현장음]

"수연이요 제발 수연이...원하시는 거 다 해드릴게요. 저희 아버지가 다 해줄 거예요. 제발요."

간접적이기는 하나 10대 배우들을 통해서 성폭력 스토리를 전개한 만큼 시청자들의 반응이 사뭇 궁금했는데요.

[인터뷰: 김정주]

Q) 드라마 속 성폭력 소재에 대한 생각?

A) 가해자나 피해자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이기 때문에 미디어 매체에서 알리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을 해요. 그렇게 해서라도 일반인들이 알고 경각심을 가지는..

[인터뷰: 정민희]

Q) 드라마 속 성폭력 소재에 대한 생각?

A) 화도 나고 그 애들 입장을 보면 안 됐고..

많은 시청자가 보는 인기 드라마에서 다소 다루기 어려운 소재로 수위 조절에 문제 제기를 하는 시청자도 있지만, 성폭행 피해자의 아픔이 느껴질 수 있었다며 어린 배우들의 연기 투혼에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논란을 불러일으킨 [보고싶다]의 성폭행 장면, 직접 연기한 배우들을 만나봤는데요.

[인터뷰: 김소현]

Q) 드라마에서 성폭력 소재를 다루는데?

A )소재 자체가 되게 아프고 상처가 많았는데 저도 볼 때 솔직히 충격이었어요. 근데 좀 이 소재를 통해서 성폭력 범인이 후에는 처절하게 응징을 당하잖아요. 그런 걸 통해서 우리 사회에서 이런 아픈 사건들이 없어졌으면..

민감한 소재이기에 거부감이 들었을 수도 있지만 김소현은 당찬 답변으로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습니다.

[인터뷰: 김소현]

Q) 성폭력 소재에 대한 거부감은?

A) 저는 민감해서 막 찍기 싫은데 이런 반응은 아니었어요. 제가 이걸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더 많이..

극중 성폭력을 당하는 친구의 아픔을 직접 목격하고도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정우' 역을 연기한 여진구는 실제 그런 상황이라면 정말 무서웠을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는데요.

[인터뷰: 여진구]

Q) 실제 '정우'의 상황에 놓인다면?

A) 수연이의 그 상처와는 비교도 안 되겠지만 정우도 정말 충격이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더 무서웠을 거 같고..

극 초반 논란도 잠시, [보고싶다]는 회를 거듭하면서 성폭력을 당한 수연과 그 주변인물들이 어떻게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지를 그려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습니다. 이에 보다 자세한 기획의도를 들어보기 위해 제작사를 찾아가봤는데요.

[인터뷰: 안수진]

Q) [보고싶다] 기획의도는?

A) 첫 번째는 그리움의 정체가 알고 보니까 사랑임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두 번째는 무서운 세상 이야기에요. 범죄자들에 대한 분노와 그리고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이야기를 접하고 보고 있는 사람들을 대신한 복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논란이 됐던 장면 역시 직접적인 표현은 최대한 자제했다며, 앞으로 사랑을 통해 성폭력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이 전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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