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출신 가수 겸 배우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여자 친구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갖가지 의혹을 더하고 있습니다.
손호영 씨는 현재까지 여자 친구의 빈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 발표에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많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지선 기자
Q) 손호영 씨가 숨진 여자친구의 빈소에 계속 머무르고 있다고요?
A) 네 손호영 씨가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자 친구의 주검이 안치된 이곳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 계속 머무르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 장례식장에 검은색 정장을 입은 채 모습을 드러낸 손호영 씨는 깊은 슬픔에 잠긴 얼굴로 유가족을 만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사건의 중대함을 말해주듯 수많은 언론의 관심이 손호영 씨가 머무르고 있는 이곳 빈소에 쏠려있습니다. 유족 측의 요청으로 취재진의 접근이 이뤄지지는 않고 있는데요,
당초 유족은 고인의 고향인 부산에 빈소를 차릴 예정이었지만 경황이 없어 관할 경찰서와 가까운 이곳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손호영 씨의 차량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이 여성은 서른 살의 A씨로, 병원 측에 따르면, A씨의 시신은 어제 오후에 이곳으로 들어왔습니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서 부검 의뢰를 결정한 상태입니다.
Q) 손호영 씨의 여자친구가 손호영 씨 소유의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여러 의혹이 불거지고 있죠?
A) 네 소속사 측의 공식 입장에 따르면,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은 손호영 씨의 여자 친구로, 1년 여간 진지하게 교제한 사이라고 하는데요. 항간에 여배우설이 떠돌기도 했지만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해당 차량은 손호영 씨가 개인적인 용도로 구입한 차량으로, 숨진 여성이 운전 연습 등의 이유로 자주 활용해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왜 손호영 씨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지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이 없어 여러 의혹이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이 여성과 손호영 씨가 최근까지 교제 중이었다는 점에서 여자 친구가 일주일가량 실종 상태였던 점이 쉽게 설명 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소속사 측은 '최근 손호영 씨가 앨범 작업 관계로 바빠짐에 따라 사소한 다툼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건으로까지 확대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손호영 씨 역시 매우 큰 충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해명했는데요, 다만 동거중이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소속사 측에서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손호영 씨 인 것으로 확인되자 21일 밤 손호영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약 2시간 동안 조사를 벌였는데요. 손호영 씨는 경찰서 측의 연락을 받기 전까지 전혀 이번 사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사망 원인은?
A) 손호영 씨의 여자친구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소속사와 경찰서 측 모두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강남경찰서 측은 '21일 강남 모처에서 주차위반 차량 내부를 들여다보던 중 한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며 '차량 내부에 연탄을 피운 흔적과 수면제 한 통, 유서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경찰은 이 여성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있지만 보다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 위해 부검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검찰에 부검 허가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경찰이 유서의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태지만,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 '빚 때문에 고민이 많았고 손호영에게 서운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