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에 일부 지지자 몰려…경찰, 상황 대비
어제 검찰로 사건 이첩…윤 방문 조사 가능성 나와
구치소 앞에서 검찰 측 차량 아직 보이진 않아
윤 대통령 검찰 출석 가능성…경호처 움직임은 없어


검찰은 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을 상대로 조만간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이 직접 검찰에 출석하거나, 검찰이 방문 조사할 가능성이 나오는 만큼 구치소 앞엔 지지자들이 일부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구치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구치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네, 구치소 앞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열 명 안팎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치소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소 이른 시각인 만큼 아직 구호를 외치거나, 모여서 집회를 진행하는 모습은 아직 안 보입니다.

다만 오늘도 평소처럼 지지자들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경찰 기동대가 현장에 배치된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은 공수처에서 검찰로 어제 이첩됐습니다.

그런 만큼 이곳 현장에선 검찰 측이 구치소를 직접 찾아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구치소 정문 쪽을 계속 취재진이 확인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을 조사하러 온 것으로 추정되는 검찰 측 차량은 아직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직접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도 제기되는데, 아직까지 경호처 움직임도 포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앞서 비슷한 사례도 있었던 만큼 검찰 측 방문 조사가 진행될 거란 예측도 나오는 거죠?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윤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할 수도 있겠지만, 검찰 방문 조사 가능성도 여전합니다.

실제 지난 2017년,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곳 서울구치소에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구속 이후 검찰에서 출석을 요구했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이 심리 상태와 경호 문제 등을 이유로 방문 조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구속 이후 옥중 조사를 거부한 바 있습니다.

검찰이 윤 대통령을 소환할지, 혹은 직접 구치소를 방문할지, 어떤 조사 방식을 취할 건지 공개적으로 입장이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경호나 집회 인파 관리 문제 등을 이유로 방문 조사 가능성이 나오는 겁니...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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