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특집 뉴스 TOP10 (17시 1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상수 국민의힘 대변인,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외신들의 반응을 읽어 볼게요. AP통신 “금융 시장을 뒤흔든 정치적 마비가 심화될 것이다.”, 로이터 “아시아 4번째 대국인 한국의 정치적 위기가 심화될 것이다.”, 더 가디언 “2주 만에 두 번째 국가 원수 탄핵... 정치가 불안정해질 것이다.” 박성민 전 비서관님. 물론 본질은 헌법재판관 임명을 둔 공방이 맞는데요. 제가 모든 외신을 살펴본 것은 아니지만, 결국 헤드라인은 ‘또 탄핵했어? 권한대행도 탄핵이 되었네, 그렇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는 것이지?’라는 이슈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것은 아닌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일단 기본적으로 환율이 치솟고 있고,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을 만든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결국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가 있었던 것이고요. 그 뒤에도 경제 상황이 급격한 속도로 안정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어떻게 보면 결국 내란 사태가 사실상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대국민 담화라든지, 변호인 측 주장을 통해서 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있고, 헌재의 심판 절차를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명확한 행동들을 하고 있고, 더 나아가서는 지금 헌법재판관 3명이 부족한 상태로 헌재 심리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결국은 질서 있는 탄핵을 통해서 나라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하는데요. 지금 어떠한 이야기까지 나옵니까? 이대로 충원하지 않고 내년 4월에 헌법재판관 2명의 임기가 끝나버리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통과되어서 직무가 정지된 채로 임기를 다 채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민주당의 탄핵 추진 때문에 환율이 치솟았다고 볼 것이 아니고,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국민 담화도 지켜보아야 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질서 있게 수습하지 못한 권한대행의 무책임함이 굉장히 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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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태섭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