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안 부결로 탄핵 정국의 소용돌이가 더 거세지면서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투매에 나서며 코스피는 2,400선, 코스닥지수는 640선이 무너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30원 중반까지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우리 증시가 4일째 하락하고 있다고요?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4일 연속 하락하면서 두 지수 모두 장중에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모두 개인이 순매도를 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47% 내린 2,392.37로 출발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2,400선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는 계엄 충격 후 4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 중입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81% 내린 649.35로 출발했습니다.
시작과 함께 650선이 무너졌습니다.
장중에 4% 가까이 하락하며 640선도 무너졌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계엄 충격 후 4일 연속 하락세입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26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환율은 출발 후 곧장 1,430원 중반까지 상승했습니다.
'계엄 충격'에 지난 3일 환율이 1,440원을 돌파했는데, 다시 1,440원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뛴다는 것은 원화를 달러화로 바꾸는 수요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엄 충격 후 우리 금융시장에서 자금이 급속히 빠져나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7시 F4 회의로 불리는 긴급 거시경제 금융현안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치적 상황의 경제적 영향 최소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증시 안정을 위해 밸류업 펀드 중 300억 원을 이미 투입했고, 이번 주 700억 원, 다음 주 300억 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계엄 충격 후 급속히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는 것과 관련해 외환 RP, 환매조건부채권 매입을 통해 외화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외환 유입을 위해 구조적 외환 수급 개선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달 중 발... (중략)
YTN 류환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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