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후보 대통령 시절 돌이켜보면 미중 갈등 심했었죠.
중국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인데요.
베이징 연결합니다.
이윤상 특파원, 중국 정부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중국 정부는 일단 공식 논평을 자제하면서 미국 대선의 최종 개표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겉으론 차분하게 표정 관리를 하고 있는 모양새 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향후 중국산 제품에 60% 관세를 부과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미 대선은은 미국 내정이고 가정적인 질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미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상호존중, 평화공존, 협력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처리하겠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 역시 미 대선 개표 상황을 간단한 뉴스로만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 SNS 웨이보에선 "미국 대선"이라는 단어가 170억회 가까이 검색될 정도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미중 무역 충돌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반면, 트럼프 후보의 미국 우선주의 안보 정책이 대만 통일을 추진하는 중국 입장에서 나쁘지만은 않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형새봄
이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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