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투표 진행 중…백악관 앞 지지자들 충돌

채널A News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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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간으로 어젯밤 시작된 미국 대통령 선거는 현재 무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반도만이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워싱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시각 투표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질문1>
윤수민 특파원, 아직 투표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지금 저는 워싱턴 D.C 조지타운 투표소에 나와있는데요.

이제 투표 시간을 1시간 정도 남겨놓고 있고요.

대부분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친 상태라 투표소는 다소 한산합니다.

제일 먼저 투표를 했던 뉴햄프셔주의 딕스빌 노치 등 작은 마을들은 이미 개표가 끝난 상태인데요.

26표를 개표했더니 트럼트 대통령이 바이든 후보를 이겼습니다.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 등 일부 동부 지역도 투표를 마치고 개표를 시작했는데요,

본격적인 출구조사 결과는 동부 6개 주의 투표가 모두 끝나야 윤곽이 드러납니다.

일부 주는 이르면 30분 이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2>
투표가 시작되면 현장에서 극성 지지자들의 투표 방해나 폭력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많았는데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제가 오늘 투표소 여러 곳을 돌아봤는데요.

우려했던 일부 극단주의자들의 투표 방해나 큰 충돌은 아직까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개표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까진 차분한 분위기인데요.

백악관 앞은 사뭇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어젯밤 폭력 사태를 우려해 백악관엔 추가로 철조망이 더 설치된 상태이고요.

대규모 집회가 금지됐지만 개별 지지자들이 백악관을 찾았고 트럼프 지지자와 바이든 지지자 간의 충돌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투표 당일 백악관 앞 (현장음)]
트럼프 지지자 "트럼프는 미국을 최우선으로 해요! 바이든 지지자 "아니에요. 트럼프는 우리 같은 국민은 신경도 안 쓴다고!"

<질문3>
결전의 날 두 후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해지는데요. 어디서 투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나요?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에 있는 대선캠프 사무실을 찾아 참모진을 격려했는데요.

선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뒀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재선) 수락연설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알다시피 이기는 것은 쉽지 않지만 지는 것도 절대 쉽지 않죠. 저한테는 쉽지 않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대선 당일인 오늘, 고향이자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를 찾아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저를 뽑아주신다면, 저는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겁니다. 빨간 공화당의 미국, 파란 민주당의 미국이 아닌, 통합된 미국의 대통령이요!"

또, 어릴 때 살던 집도 방문했는데요.

거실 벽에 "신의 은총과 함께 이 집에서 백악관으로"라는 문구를 적으며 간절한 승리 의지를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 D.C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최춘환(VJ)
영상편집 : 방성재 김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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