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어제 상설특검 추천 과정에서 여당 몫을 배제하는 규칙 개정안 등을 국회 운영위 소위에서 단독 처리한 것을 두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절차에 따라 헌법상 부여된 권한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법적 조치를 해나갈 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야당 단독으로 소위를 통과한 법안·규칙안을 두고, 민주당이 다수 위력을 앞세워 초법적인 권력을 휘두르겠단 의회 독재 본색을 드러낸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국회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대통령과 행정부를 옥죄고 억압하는 개악이라며 민주당이 국회 안에서 '짝퉁 민주당 정부'를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상범 의원도 민주당은 헌법 위에 이재명 대표가 있음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며 이 대표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헌법상 원칙이나 국회 합의, 법치주의는 안중에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다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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