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사건의 시발점'이란 말에 "선생님이 왜 욕해요?" 하는 학생들 / YTN

YTN news 202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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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10월 8일 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교사들이 체감하는 학생들 문해력 저하가 심각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사건의 시발점'이란 말에 "선생님이 왜 욕해요? "라고 질문하는 등 단어 뜻을 설명하느라 진도 나가기가 어렵다고 하고요. 또 시험에서도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못 푸는 학생도 상당수라고 합니다. 몇 가지 예시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이성 교제가 무슨 뜻인지 몰랐다가 '데이트'라고 하니 이해한다든가 왕복이 무슨 말인지 모르기도 하고요. 벌목은 벌의 목, 족보는 '족발 보쌈 세트'가 아니냔 학생도 있었습니다. 두발 자유화 토론 때 두 발을 '두 다리'로 이해하면 선생님 입장에선 꽤나 당황스럽겠죠. 선생님들이 꼽은 학생 문해력 저하의 주원인은 뭘까요.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과 독서 부족이었습니다. 또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가족·친구와 대화가 줄면서 언어 발달이 지연된 영향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결국 독서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책을 아예 읽지 않는 부모가 아이에게 무턱대고 책 읽으라고 하면 흥미를 잃겠죠. 아이가 어릴 때부터 부모가 직접 책을 읽어주는 게 독서습관 들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번엔 서울신문입니다.

도로 지나가다가 명칭에 외국어가 들어간 도로나 동네 보신 적 있나요? '에코델타동' 등 전국 각지의 도로명 주소나 신도시 명칭에 외국어가 많이 사용되는데 내용 보겠습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도로로 가보겠습니다. 보시는 컨벤시아대로뿐 아니라 아카데미로, 센트럴로 등 외국어 일색입니다. 청라국제도시는 에메랄드로, 크리스탈로 등 보석 이름을 가져다 쓰고요. 이외에도 대구의 테크노순환로, 부산의 APEC로 등 도로명에 외국어가 쓰인 사례는 전국에 많습니다. 반면 세종시는 도시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보람동, 슬기로, 달빛로 등 우리말로 된 법정동과 도로명이 천여 개에 달합니다. '국가와 지자체는 국어의 발전과 보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한 국어기본법을 잘 지킨 사례로 볼 수 있겠죠. 반면 이를 지키지 않는 지자체가 많은 게 현실입니다. 신문은 "공공언어는 전 국민이 알기 쉽게끔, 직관적인 ... (중략)

YTN 정채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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