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기념식 맨 마지막에 등장한 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5입니다.
원통형 발사대에 실린 모습만 공개됐을 뿐 사거리나 파괴력, 정확도 등 자세한 제원은 여전히 비밀입니다.
유사시 북한 지휘부가 은신하는 지하벙커를 파괴하는 용도로 개발됐는데,
대량응징보복의 핵심수단이라 공개하기 어렵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현무는 북한 전 지역에 대해 초정밀·초고위력 타격이 가능하며 탄도·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 중입니다.]
다만 시험발사 영상을 보면 미사일을 공중으로 밀어 올린 뒤 점화하는 콜드런치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발사관의 길이는 20m 안팎으로 추정되고 8톤의 탄두 무게를 줄일 경우 3천km 이상을 날 수 있는 중거리 탄도미사일급 성능을 지녔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발사 차량에 달린 18개의 바퀴는 대각선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도로 주행 능력을 높였습니다.
[오늘 최초로 공개된 초고위력 탄도미사일 현무의 우수한 측면기동 능력을 보고 계십니다.]
군이 비밀리에 개발한 현무-5를 이번에 전격 공개한 것은 쓰레기 풍선 살포와 핵무기 고도화 등 북한의 복합 도발에 대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ㅣ서영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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