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일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이 미국에서 안보협의회의를 열고 북한에 대한 확장 억지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두 나라는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용납할 수 없다며 만약 핵을 사용하면 김정은 정권의 종말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특파원!

북한이 긴장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이 만났는데,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규탄 발언이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미 국방장관 모두 어젯밤까지 이어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한국에서 이태원 참사로 엄중한 시기에 북측이 불법적이고 불안을 야기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심히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의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종섭 국방장관도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한반도와 동북아를 넘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을 위해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동 성명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와 방사포 사격 등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행위에 대해 책임을 부과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이어서 핵 실험 준비도 모두 마친 것으로 관측했다고요?

[기자]
네, 이종섭 국방장관은 북한의 풍계리 3번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시기는 북한의 정치적 일정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사용을 막기 위한 한미 두 나라의 확장 억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핵과 재래식 무기, 미사일 방어 시스템 등 미국이 가진 모든 군사 능력을 동원해 한국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두 나라 간 정보 공유부터 협의, 기획, 실행까지의 단계를 긴밀하게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국 전략자산을 상시배치에 준하는 효과가 있도록 운용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 (중략)

YTN 권준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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