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는 다른 곡물에 비해 영양소가 풍부해 '슈퍼 푸드'로 불리는데요,
국내에서 육성한 신품종인 귀리가 난청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주목됩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휴대용 음악 기기 사용 등에 따른 부작용으로 전 세계 난청 환자 수가 2050년 25억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난청이 발생하면 보청기 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아직 없습니다.
농촌진흥청과 전남대 의대 공동연구팀이 국내에서 육성한 귀리 신품종 '대양'이 난청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난청 예방과 관련된 성분은 '아베난쓰라마이드-C(Avn-C)'입니다.
곡물 가운데 유일하게 귀리에만 들어있는데, '대양 귀리'가 다른 귀리에 비해 최고 12배나 많습니다.
3년 전 연구에서 치매 예방과 소음성 난청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한 데 이어, 일부 항암제에 의한 약물성 난청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습니다.
[조형호/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아베난쓰라마이드-C(Avn-C)를 주지 않는 군에서는 청력이 많이 떨어지고 회복이 되지 않았는데 아베난쓰라마이드-C(Avn-C)를 투여했을 때 청력이 떨어지지 않고 청력을 유지하는 것들을 확인했습니다.]
동물 모델에 아베난쓰라마이드-C(Avn-C)를 투여하고 한 시간 뒤 항암제를 투여했더니 청감각 세포 사멸을 최대 96%까지 막아냈습니다.
연구 결과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특허 등록됐습니다.
[이유영 /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농업연구관 : 다양한 기술 이전, 그리고 특허 기술들을 활용해서 조금 더 건강에 증진이 되는 제품들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식품 업계도 대양 귀리의 특성을 살린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정남 / 귀리음료 제조업체 연구부장 : 대양 귀리 품종을 이용해서 기능성 소재 개발과 양갱이나 또 유산균을 첨가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내 귀리 소비 확대와 국민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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